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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복권인식 실태조사
2003년부터 복권의 구매실태, 인식도 등에 대해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조사활동을시작하였다. 다만, 당시 온라인복권 열풍 관련 안정적인 시장정착 등을 위한 자료수집차원에서 로또복권 구매자 위주로 조사하였으며 의뢰 주체도 온라인복권 위탁사업자인 KB국민은행과 시스템사업자 (주)KLS였다. 현재의 사업자인 나눔로또(주)도 동일한 유형의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복권제도, 기금사업 등 복권정책에 대한 인식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는 복권위원회에서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복권에 대한 두 가지 인식도 조사는 조사내용・방법・시기 등은 다르나 상호보완 관계로 복권정책 수립과 평가에 유의미한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13년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중 57.8%가 복권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으며복권구매자는 1회 평균 6,788원, 연간 140,504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의 연평균 구입횟수는 로또복권이 15.1회, 즉석식 복권이 8.8회, 연금식 복권이6.1회, 전자복권이 6.5회로 나타나고 있으며 1회 구입시 평균 구입금액은 로또복권이8,874원, 연금식 복권이 7,119원, 즉석식 복권이 5,993원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복권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로또복권의 2013년 매출을 기준으로 주별 회차기준 평균 판매액은 573억 원이며, 연간 누계는 2조 9,819억 원으로 이중 당첨금은 매주 평균 287억 원, 연간 누계는 1조 4,909억 원이다.
매주 로또복권 평균 당첨자는 1,371,037명, 연간 총 당첨자는 71,293,931명으로 이중1등 당첨자가 매주 평균 8명, 연간 403명, 2등 당첨자가 매주 평균 43명, 연간 2,226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복권매출을 기준으로 로또복권 평균구입금액인 8,874원을 대비해 보면 매 회차 로또복권을 구입하는 국민은 6,462,022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
복권의 구입빈도는 전체 평균으로 9.0회, 구입자 평균 15.4회로 나타나고 있으며 ‘매주구입자’는 14.4%, ‘한 달에 한 번 이상 구입자’는 56.9%, ‘한 달에 한번 미만 구입자’는43.1%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2012년 조사결과9)와 대체로 일치하고 있으며, 사행산업 참여자의 연간 평균지출액은 로또복권 14만 원, 토토 107만 원,경마 1,000만 원, 경륜 578만 원, 경정 463만 원, 카지노 982만 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복권구매자의 직업 구성비율을 보면 화이트칼라 계층이 25.8%, 가정주부21.3%, 자영업자 22.6%, 블루칼라자 19.7%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복권구매자의소득을 기준으로 볼 때 300만 원 이상 소득자가 전체 구매자의 78.9%로 나타났다. 이러한 복권구매자의 직업 및 소득 특성에 비추어 볼 때 복권 구매자는 대부분 저소득층이라는 일반적인 통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복권 인식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복권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 대해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항목은 ‘복권’하면 떠오르는 자유연상 질문에 대한 답변 결과라고할 수 있다.
즉 ‘복권’하면 떠오르는 연상은 ‘로또’, ‘대박’, ‘돈’이 1~3순위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있다는 것이다. 이는 복권의 특성상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으나 내용적으로 보면 상위3위 응답(로또, 대박, 돈)은 2011년 66.2%, 2012년 57.3%, 2013년 48.2%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3개 항목의 집중도는 낮아짐을 알 수 있다.
복권에 대한 인식도에서 ‘복권이 있어 좋다’는 복권 종합평가 공감도는 64.5%로 3년연속 상승하며 2009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복권이 있어 좋은 이유로 ‘소외계층지원’이 33.8%, ‘희망’ 30.2%, ‘삶의 흥미・재미’ 12.1% 순으로 응답하였다. 특히, 복권 비구입 응답자 중에서 ‘나눔행위’ 57.8%, ‘공익기금 투명 사용’ 42.4% 등 공익 지원과 관련된 긍정적인 인식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권의 사행성 정도를 알아본 결과로서 사행성이 많이 있다는 지적은 카지노(64.7%) > 경마(20.0%) > 주식(4.2%) > 복권(3.0%)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복권의 사행성이 주식보다도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복권이 어느 정도 사행성은 있으나, 국민들 사이에 건전한 오락과 나눔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출처)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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